군 생활하면서 살펴본 육군에서 소문난 최고의 보직

당초 군대는 매일매일 힘들고 고된 생활이 점쳐지는 곳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한줄기 희망같은 소식은 이곳에도 어느 직장이 그러하듯 꿀보직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땡보’라도도 불리는 이 보직은 선임이나 간부에 통제가 거의 없으며 비교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편안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소문난 육군 꿀보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아래에 나열된 꿀보직 5가지 중에서도 물론 예외는 있을 수 도 있으니 염두해 둘것. 사회에 있을때 특별한 기술이 있거나 혹은 군에서 특기를 잘 받았거나, 혹은 국직부대, 기행부대에 배치받은 병사일수록 땡보의 확률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땡보의 조건은 전투복(군복)이 아닌 근무복, 사복을 입을 수 있으며 머리를 기르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거나 합법적 혹은 암묵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경우다. 또한 자대는 군부대일지 모르나 실질적인 군 생활을 군부대에서 하지 않는 경우, 인원이 상당히 적은 경우, 어떤 훈련이라도 자동으로 열외 될 경우 또한 꿀보직에 포함된다.

 

1위 - 읍, 면 동대 상근 예비역

대대 상근도 출 퇴근을 하지만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고 선 후임 관계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만큼 읍, 면 동대 상근 예비역을 이길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사복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직장인과 거의 다를바 없다. 퇴근 후 개인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출, 퇴근을 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며(물론 근무중엔 조심해야한다) 1년중 가장 큰 업무는 예비군 훈련이라 볼 수 있는데 보통 하루나 이틀 사이에 훈련이 모두 마무리 되고 평소에는 예비군 연락망 관리 및 통지서 배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몸도 마음도 상당히 편하다.

 

2위 – ROTC 행정병 및 운전병

학군단 소속 예비 장교들에 행정업무와 운전 업무를 수행한다. 2013년 모종의 사고가 발생 한 이후 일과가 종료되면 근처 부대로 돌아가 취침을 하는 부대도 있으나 대부분 학군단 소속 대학교 내부에서 군생활을 하는 꿀 보직 중 하나다.

 

운이 정말로 좋은 케이스의 경우 본인의 모교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으며 매 식비 6천원이 급여와 별도로 지급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대대급은 간부 포함 2명, 연대급은 간부 포함 3명의 인원이 전부이기 때문에 간부에 따라 케바케가 갈릴 확률이 크며 행정 업무 부분에서 다소 복잡한 일을 수행 할 확률 또한 있으나 사회와 동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유를 누리며 군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꿀 보직이라 볼 수 있다.

 

3위 – TMO병

국군 수송사령부에서 군 장병들의 철도 수송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무실로 육해공군을 모두 관장하는 만큼 국직부대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군인들의 업무출장이나 인사 이동, 휴가 이동 등 다양한 업무를 관장하며 퇴근 후 부대 복귀가 아닌 각 역에서 생활한다.

 

휴가를 제외한다면 인원 이용이 많지 않은 만큼 널널한 편이며 점호, 불침번, 경계근무가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 주말이 없고 명절에 바쁘다는 단점이 있으나 사제 식사와 더불어 암묵적인 스마트폰 사용 등의 자유로움을 가진 만큼 꿀 보직이라 볼 수 있다.

 

4위 – 공관병

CP병이라 불리는 장군 급 의 집에서 군 복무하며 그 분들의 식모살이를 하는 보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케바케 인건 장군이나 사모, 자식들에 따라 그 업무강도가 크게 갈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업무가 집안 잡무(빨래, 청소)이며 사제 밥을 먹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근무 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훈련을 비롯해 점호, 불침번, 경계근무가 없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어떤 장군, 장군 가족을 만나느냐 따라 휴가 일수와 근무 환경에 차이가 있으나 최근 터진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갑질과 가혹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으니 필자 주변의 공관병들은 대부분 편안하고 무난한 군생활을 보내다 전역했다. 그 외에도 공관병으로 근무하며 장군 자식에 대한 학업을 책임지는 과외병 또한 존재한다.

 

5위 – 국방홍보원 소속 특기병(정훈병)

아마도 전군에서 유일하게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쳐 들어 갈 수 있는 특기 일 것으로 생각된다. 육, 해, 공 모두 지원이 가능한 특기로 전군에서 단 한자리 밖에 없는 보직이다. 연예 병사의 경우 국방부 및 병무청 장관령 또는 청장령에 따라 사회에서 유명 하거나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을 지정하는 특혜 제도로 운영되었으나(현재는 폐지) 특기 정훈병은 CG나 그래픽 관련 자격증, 수상 경력 및 실기 시험을 통해 현역 병사 중 차출, 해당부대로 전출을 거쳐 이뤄진다.

 

수행하는 업무는 국방홍보원에서 진행하는 위문열차, 각종 TV프로그램 홍보용 브로셔, 팜플랫, 디자인, 이미지 작업을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외부망이 가능한 PC를 사용하며 전투복이 아닌 근무복을 착용한다. 때때로 위문 열차나 군 관련 행사때 지방 출장을 다니기도 하며 군무원, 민간인들과 근무하는 만큼 자유로운편. 연예병사가 있던 시절에는 홍보지원대 소속인 만큼 같은 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만큼 색다른 군생활을 경험 했다. 암묵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보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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